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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드라마 리뷰 모든 것, '추앙'으로 시작 과 끝을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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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순간은 어떠한 한 작품을 본 후, 다음 작품으로 어떤걸로 볼까? 하는 바로 그순간인데요. 나름대로 오랜 고민(?) 끝에 선택했던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기대했던 것이상으로 우울함과 현실감을 안겨준 것과 동시에 울고 웃으며 볼 수 있는 만족스러운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주요정보

제목: 나의 해방일지

장르: 휴먼 / 가족 / 로맨스 / 느와르

기간: 2022년 4월 9일 ~ 5월 29일

횟수: 16부작

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출연: 이민기 / 김지원 / 손석구 / 이엘 등

스트리밍: 티빙 / 넷플릭스

등급: 15세 이상

 

 

 

현실감+우울감 드라마

이번 드라마가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드라마틱한' 이라는

흔히 쓰는 단어가

현실에서 벌어질 수 없는 일들을

내포하고 있다면

나의 해방일지는 너무나도

현실성을 강조하면서

우울감의 끝

볼 수 있게

사실적으로 그린 드라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겐

" 굳이 드라마까지 우울해야돼? "

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오히려 날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현실적인 면에서

공감대를 끌어낸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좋은 평을 받은

드라마로 남게 되었습니다.

 

 

 

 

'추앙'을 알게한 드라마

여주인공 '염미정'은

자신의 아버지의 일을 도와주는

이름도 모를 '구씨'에게

자신을 '추앙'하라

선포합니다.

 

보통 남녀관계에서

'사랑'이란 표현을 쓸텐데..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안고있는 그녀는

오히려 깨끗한 관계가 될 수 있는

'추앙'이라는

단어를 쓴 것인데요.

 

저역시도

알 것 같지만

생소했던 '추앙'이라는 단어는

사전적으로 찾아보니

우러러 본다 정도로

해석 할 수 있었습니다.

 

구씨와 미정은

결국 추앙하는 관계를 넘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됬지만

일반적인 연인이 아닌

말그대로 이 드라마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는

'추앙'이 기본 베이스를

이루고 있는

특별한 관계가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추앙자

구씨와 염미정은

일반적으로 사귀는 사이에

구속, 미련없이

말그대로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관계를 이룹니다.

 

사는 것이 힘들고

직장에서 무시를 당하고

가족들과의 관계가 온전치 못해도

자신을 추앙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서로는

크게 을 얻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나를 추앙하는

'추앙자'가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봤을텐데요.

 

추앙이란 단어는

보통 사람들에게 생소하지만

누구에게나

필요한 부분이 아니었나

돌이켜보게됩니다.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드라마

해당 드라마는

삼남매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다양하게 전개됩니다.

 

첫째 염기정은

" 올해는 아무나 사랑할꺼야~ "

외치며 외로움에

사무치는 솔직한 캐릭터

결국 자신의 여동생 직장동료이자

동창의 남동생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애딸린 이혼남이지만

그녀는 점점 더

그에게 빠지게 되고

사랑을 말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굉장히 솔직한 여자

조심스러운 남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에서

많은 공감과 함께

눈물/웃음을

각각 지을 수 있었습니다.

 

 

 

연기력 뛰어난 이민기

어찌보면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하고 ''도 많았던

캐릭터를 연기한

염창희 배우 이민기.

 

서울에 살지않아

불만이 많은 여자친구에게

'촌스럽다'는 말과 함께

이별을 통보받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음에도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못하는

그는 결국

물질적인 성공에는

실패했다 할 수 있지만

자신이 입버릇처럼 말했던

 

" 나는 내가 있어야 할 그자리에

  항상 먼저 앉아있어~ "

 

마지막에 실현하며

자신만의 해방을 이루는

캐릭터로 마무리 짓게 됩니다.

 

 

 

 

가족애를 다룬 드라마

삼남매를 키운

'염제호'는 거의 말을 하지않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전형을 보여줍니다.

 

다른 걸 떠나

자신의 아내를 잃고

서울로 떠난 자식들이 생일을 맞아

식사하는 자리에서 그는

딱 한마디를

자식들에게 내뱉습니다.

 

" 너희들은 혼자 살 수 있다면

  혼자 살아도 돼. "

 

그리고 덧붙여 말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가족들을

건사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가족들이

나를 건사했음을 알게 되었다고..

 

가장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가족 구성원의 죽음으로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으며

어떤 식으로 감정들과 상황들

흘러가는 지를 정확하게

보여준 드라마였습니다.

 

 

 

 

대세 손석구의 드라마

저역시도

이드라마를 볼까?

고민하게 되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배우 손석구의

출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손석구는

'구씨'로 출연하여 많은 대사를

가진 캐릭터는 아니지만

엄청난 마력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해당 드라마와

시기가 비슷했던 

영화 '범죄도시2' 역시

대박이 터지면서 손석구는

더욱더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앞으로

기대가 되는 배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나의 아저씨'가 보인 드라마

초반에 드라마를

보면서 오잉? 이 드라마 분위기가

'나의 아저씨'와 비슷하다..

속으로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같은 극본 작가였습니다!

 

확실히 우울함을

기본 베이스로 가지고 있는

드라마라서 그런 지..

비슷한 느낌이 많았고

개인적으로 전작에 비해 이번 드라마가

우울함의 끝을

더욱더 진하게 보여준 느낌?

 

 

 

 

 

넷플릭스 볼만한 드라마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으니

나는 이드라마가 좋았으니

무조건 보아라!

추천을 할 수 없지만

꼭 한번 보면 좋을 드라마라는 건

몇 번  강조해도

제 마음 속에서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울함과 현실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드라마

밝은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너무 어둡다..

느낄 수 있긴 하지만

해당 드라마에선

기본 베이스는 어둡더라도

잔잔하게 보이는 밝음도

충분히 존재하는 드라마라는 점!

 

 

 

'나의 해방일지'에 대한 TMI 내용들

01. 사전 제작 드라마

2021년 7월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촬영되어 사전 제작 완료된 드라마입니다

 

02. 당미역의 외관은 어디?

'성환역'으로 천안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03. 당미역 내부+열차 내부는 어디?

역 내부의 모습은 부산 2호선 호포역이며 열차 내부는 부산 2호선 전동차로 모두 부산에서 촬영 되었습니다

 

04. 기묘한이야기4를 넘어서다?

오히려 종영한 후, 많은 호평과 함께 인기가 올라간 드라마로 한때 기묘한이야기4를 따돌리며 굳건하게 국내 넷플릭스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05. 대사에 대한 호불호

박해영 작가가 쓴 대본들의 대사는 호불호가 극히 많이 갈리는 편인데 주인공들이 펼치는 대사 하나하나가 메세지를 강하게 담고 있어 이해하기 좋았다는 호평도 있지만 너무 노골적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경우도 꽤 많았다고 전해졌습니다

 

06. 손석구의 여파

손석구가 출연했던 '범죄도시2'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덩달아 드라마도 인기가 높아진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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