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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영화 식객 허영만 원작 한국적인 영화의 끝판왕 리뷰 김강우 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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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일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옛날 노래, 영화, 드라마가 나에게는 더욱더 끌리는 요즘이다. 최근에 불현 듯 생각나서 찾아본 영화가 바로 "식객". 만화가 허영만 작가의 원작 만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는 후에 찾아보니 만화를 보고 영화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실망했다는 후기들이 많았는데... 나는 만화를 보지않고 영화를 처음으로 접해서 그런 지 생각이상으로 재밌는 영화였다.

 

영화 주요정보

제목: 식객

감독: 김윤수

각본: 허영만, 전윤수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개봉일: 2007년 11월 1일

상영시간: 113분

총관객수: 약 290만명

 

우리나라만큼 음식에 진심인 나라가 얼마나 될까? 요리가 소재로된 영화는 식욕을 자극하기 쉽지만 그만큼 러닝타임내내 흥미롭게 끌고 가기는 여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점에서 허명만 만화가의 훌륭한 각본과 그것을 100% 그대로 담아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나에게는 기대이상으로 감동과 재미를 모두 주었던 영화였다.

 

 

 

배우 김강우의 유일한(?) 성공작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배우였던 김강우. 언제인가부터 그의 모습이 잘 안보이는데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작품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내가 요새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안봐서 그를 못보았던 듯 하다. 그는 훌륭한 마스크와 좋은 연기력을 가진 배우이지만 저주라도 걸린걸까? 아니면 작품을 선택하는 운이 유독 좋지 않은 것일까? 그가 주연을 맡거나 출연한 작품의 흥행은 항상 실패에 가까웠다.

 

그가 출연했던 수많은 작품들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성공작으로 꼽히는 작품이 바로 이 영화 식객이다. 주인공 성찬이 살아 움직이는 듯 그는 이 역할을 정말 제대로 뽑아냈다.

 

TMI로 김강우는 실제로 배우 한혜진의 언니와 결혼한 사이이다. 한마디로 말해 한혜진과 결혼한 기성용과 한가족이 되었다는 것. 이 영화를 통해서 배우 김강우가 출연했던 영화들을 꽤나 많이 찾아봤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영화를 풍요롭게 만든 악역 임원희

영화에서 악역 오봉주 역을 맡은 배우 임원희는 정말 얄미울 정도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주인공 성찬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보여준 미친 연기력 때문이 아니였을까? 놀라운 건 만화 원작에서 오봉주는 악역이기는 하지만 영화와는 달리 부정적인 면만 가진 인물은 아니였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만화 원작을 재밌게 보았던 팬들은 이 영화를 인정할 수 없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배우 임원희는 최근 예능에서도 모습을 보이는 등, 재밌는 이미지가 강한데 정말 개인적으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라고 생각이 된다. 앞으로도 스크린에서 많이 모습을 보았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

 

 

 

 

 

한국적인 맛이 담긴 영화

영화 식객은 글쎄.. 소위말해 요즘 MZ세대들이 어떻게 느낄 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느끼기엔 한국적인 맛이 제대로 담긴 명작이라고 단언하고싶다. 적당히 재미도 담겨있는데 감동이 감싸있는 느낌. 일부 언론들이나 영화를 본 관객들은 신파를 너무 보여주고있으며 국뽕 느낌을 강하게 담은 영화라고 평을 하기도 하는데... 그게 어색하지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영화였다.

 

요리하는 모습이 적당히 담겨있어 좋았고 여러 조연드의 감칠맛나는 연기도 훌륭했고 여러가지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보았던 영화 식객. 또 언젠가는 다시 보게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 "진수성찬"이 만나는 마지막 엔딩씬 역시 이 영화에서 흐뭇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었으니 놓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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