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경기만에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 심지어 그는 선발명단에서 제외가 되어 후반 중반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들어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5분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5호골. 지난 시즌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숫자이기는 하지만 부활포를 쏘아올린 그에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
최악의 조합, 쏘니와 페리시치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뚝 떨어진 손흥민. 여러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페리시치와 호흡이 맞지 않다는 점이다. 22-23 시즌이 시작되기 전, FA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페리시치. 이미 콘테 감독과 함께 뛰었던 경험도 있으며 여러 곳에서 우승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라는 점, 더불어 윙어와 윙백, 풀백 등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한다는 점에서 더할나위 없는 영입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자 왼쪽라인에서 함께서는 손흥민과 페리시치는 계속해서 동선이 겹치고 무엇보다 극대화된 공격력이 장점이었던 손흥민은 그에게 영역까지 빼앗기며 그야말로 공격력이 확 죽어버렸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팬으로써 페리시치가 미울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분명 페리시치는 장점이 있고 좋은 킥력과 크로스는 무시 못할 무기라는 점에서 콘테 감독은 그를 빼기 쉽지 않아보인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손흥민이 5호골을 넣는 날, 페리시치는 결장했고 그 자리에는 벤 데비스가 뛰고 있었다.
메짤라 손흥민은 어색하다
올시즌 손흥민이 뛰는 동선을 보면 조금은 의아한 점이 많다. 중앙 그것도 2선 아래쪽에서 있는 시간들이 많으며 왼쪽 윙포워드로 분류될 수 있는 그가 있어야 할 자리에 계속해서 보이는 선수는 다름아닌 페리시치라는 것.
그의 득점력과 공격적인 날카로움이 이것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분명 영향은 있다.
우리가 아는 손흥민은 아래에 기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은 패스를 받아 마무리 짓는 역할에 어울리는 선수이다. 가장 호흡이 잘맞았던 케인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마무리 지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건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요 공격 루트였으나 올 시즌 그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 토트넘도 살고 손흥민이 살기 위해서는 그의 역할을 다시 돌려놓아야한다.
토트넘의 실질적인 목표
토트넘은 현재 4위에 올라있다. 현실적으로 리그 우승은 힘들어보이는 가운데 일단 지난 시즌과 같이 최대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할 수 있는 4위안에 드는 것. 더불어 1차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경기가 남아있기에 승리해서 최대한의 결과를 내는 것 역시 추가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은 추가영입을 여러 명 가져갔지만 결국 해줘야할 선수는 케인과 손흥민이다.
케인은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으며 여전히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더욱더 부활을 해줘야하는 시점. 결국 두 선수의 호흡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아야한다. 콘테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코치는 페리시치를 잠시나마 벤치에 앉아두었다. 체력 관리일 지 새로운 실험일 지 모르겠지만 손흥민과 페리시치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으며 손흥민을 살리기 위해서는 벤 데이비스 혹은 세세뇽이 더욱더 어울릴 것으로 보여지는 것도 팩트처럼 보여진다.
썩어도 준치, 페리치시는 과연 계속 기용될까? 조금씩 부활의 기미가 보이는 손흥민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페리시치의 포지션의 변화를 주거나 선수 기용에 고민을 해봐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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